시속 300km/h. 20세기 말, 모든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의 보이지 않는 속도 경쟁을 단 한 번의 등장으로 종식시켰던 이름, '하야부사(Hayabusa)'. 일본어로 '매'를 의미하는 이 이름은, 검은새(Blackbird)를 사냥하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의 속도를 상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바이크의 깊이를 탐구하는 블로거 캠달입니다.20여 년이 흐른 지금, 수많은 전자장비로 무장한 최첨단 하이퍼바이크들 속에서 전설적인 하야부사는 여전히 유효할까요? 단순한 최고 속도를 넘어, 3세대로 진화한 2025년식 하야부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 심장부부터 차근차근 들여다보겠습니다.1. 심장: 무엇이 하야부사를 괴물로 만드는가 - 1,340cc 엔진하야부사의 본질은 엔진에 있습니다. 3세대에 탑재..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가 있습니다. 유행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클래식이 되는 것. 안녕하세요,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클래식'의 대명사이자 영국 모터사이클의 살아있는 역사,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의 2025년식 최신 모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본네빌 T100은 1950년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현대적인 기술로 완벽하게 재현해낸 '모던 클래식' 바이크입니다. 눈물방울 모양의 연료 탱크, 클래식한 스포크 휠, 길게 뻗은 피슈터(Pea-shooter) 스타일 머플러 등 모든 디테일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라이드 바이 와이어, 트랙션 컨트롤, ABS 등 현대적인 기술이 숨겨져 있어, 클래식한 외관과 현대적인 주행 안정성을 모두 갖췄습니다.단순한..
바이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혹은 그 너머까지 여행을 꿈꾸는 라이더에게 '신뢰'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겁니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폭발적인 성능보다, 어떤 길에서든 나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것이라는 믿음 말이죠. 안녕하세요,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믿음'의 대명사, 미들급 어드벤처 투어러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V-STROM 650XT의 2024년식 최신 모델을 분석합니다.V-STROM 650XT는 '스포츠 어드벤처 투어러'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즈키의 명기(名機)로 불리는 90도 V트윈 엔진을 탑재하여 장르를 불문하고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합니다. 온로드에서는 부드럽고 편안하게, 와인딩 로드에서는 V트윈 특유의 토크로 즐겁게, 그리고 비포장도로에서는 스포크 휠과 함께 ..
두툼한 가죽 점퍼, 말발굽 소리를 닮은 엔진 고동, 그리고 도로를 압도하는 육중함. '할리데이비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입니다. 하지만 만약 이 모든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완전히 새로운 할리가 있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오늘은 바로 그 주인공, 할리데이비슨의 가장 대담한 혁신, 스포스터 S (Sportster S)의 2024년식 최신 모델을 분석합니다.스포스터 S는 '스포스터'라는 전설적인 이름을 계승했지만, 그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공랭식 엔진 대신 팬아메리카에서 먼저 선보인 강력한 수랭식 레볼루션 맥스 1250T 엔진을 심장으로 삼고, 낮고 긴 드랙스터 스타일의 디자인과 두툼한 타이어,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했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우리가 알던 크루저가 아닌,..
안녕하세요!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미들급 네이키드의 왕좌를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속, 2기통의 토크감과 4기통의 부드러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라이더들에게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브리티시 클래식의 자존심,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660의 2024년식 최신 모델입니다.트라이던트 660은 트라이엄프의 3기통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회전에서는 2기통처럼 경쾌한 토크를, 고회전에서는 4기통처럼 매끄럽게 뻗어 나가는 독보적인 주행 질감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네오 레트로 디자인과 컬러 TFT 계기판, 라이딩 모드, 트랙션 컨트롤 등 동급을 뛰어넘는 풍부한 전자장비까지 갖추어, '가장 이상적인 미들급 네이키드'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야마하 MT-07, 혼..
안녕하세요!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오늘은 성능이나 스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타는 것만으로도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스쿠터, 바로 클래식 스쿠터의 대명사 베스파 프리마베라 125의 2024년식 최신 모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1968년 처음 등장한 이래 '봄(Primavera)'이라는 이름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된 프리마베라는, 베스파 특유의 우아한 곡선과 강철 모노코크 바디가 특징입니다. 단순한 스쿠터를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프리마베라는, 도심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라이더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2024년식 모델은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i-get 엔진과 LED 등화류, ABS 등 현대적인 기술을 품고 클래식의 가치를 이어가..
지난번 BMW G310GS를 통해 어드벤처 장르의 문을 열었다면, 오늘은 그 문을 활짝 열고 본격적인 모험의 세계로 뛰어들게 할 바이크, 바로 오스트리아의 오렌지 군단! KTM 390 어드벤처의 2024년식 최신 모델을 분석해 보겠습니다.KTM의 슬로건 'READY TO RACE'는 이 바이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390 어드벤처는 단순히 흉내만 낸 어드벤처가 아닌, 다카르 랠리에서 증명된 KTM의 강력한 오프로드 DNA를 품고 있습니다.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373cc 단기통 엔진, WP APEX 서스펜션, 그리고 코너링 ABS와 오프로드 모드까지 지원하는 첨단 전자장비로 무장하여, 경쟁 모델인 G310GS와는 전혀 다른, 훨씬 더 스포티하고 본격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2024년식 모델은..
안녕하세요! 바이크로 라이프스타일을 그리는 블로거, 캠달입니다.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넘어, 이제 바이크는 나만의 개성과 즐거움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혼다 CT125 헌터커브는 바로 그 정점에 있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특별한 모델입니다. 슈퍼커브의 전설적인 내구성에 오프로드 감성을 더한 이 '어드벤처 커브'는 캠핑,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도심 속에서도 독보적인 스타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2024년식 헌터커브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은 바이크가 어떻게 수많은 라이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 매력과 함께 오너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비 정보, 그리고 솔직한 장단점까지 저 캠달이 낱낱이 파헤쳐 ..
안녕하세요! 바이크의 새로운 길을 탐험하는 블로거, 캠달입니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흙길과 자갈길 위를 달리는 모험을 꿈꿔보신 적 있나요? 오늘은 그 꿈을 가장 현실적으로 이뤄줄 바이크, 바로 어드벤처 세계로 향하는 최고의 입문서! BMW G310GS의 2024년식 최신 모델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G310GS는 'GS'라는 이름만으로도 라이더의 심장을 뛰게 하는 BMW 모토라드의 전설적인 어드벤처 라인업의 막내입니다. 상위 모델인 R1250GS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편안한 포지션을 계승하면서도, 313cc 단기통 엔진과 경쾌한 차체로 누구나 쉽게 어드벤처 라이딩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모델입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G310GS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캠달's 종합 평점'과 함께, 필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바이크 전문 블로거 캠달입니다. 야마하 MT-07에 이어, 오늘은 그 라이벌이자 미들급 네이키드 시장에서 '4기통 감성'이라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모델, 혼다 CB650R 최신 모델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CB650R은 혼다의 '네오 스포츠 카페' 디자인 철학 아래,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외관과 함께 미들급에서는 보기 드문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하여 수많은 라이더들의 심장을 울리고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뻗어 나가는 고회전의 매력은 이 바이크의 존재 이유 그 자체입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클러치 조작이 자동화된 'E-Clutch' 버전이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저 캠달과 함께 국내 판매 중인 2024년식 CB650R의 모든 것,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