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숲속에서 불멍 캠핑 - 양평설매재 자연휴양림

가끔은 숲 속에서 불멍 캠핑을 즐기며 자연을 만끽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웬만한 숲 속의 캠핑장들은 불멍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근교의 자연 휴양림에서 불멍과 차박 캠핑이 가능한 곳이 있다는 사실~. 

오늘은 양평에 위치한 캠핑장인 설매제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목차

1. 양평 설매재 자연 휴양림은?

2. 비용 

3. 위치

4. 캠핑 후기

5. 총평

 

 

양평설매재 자연 휴양림은?

양평에 위치한 규모가 큰 자연 휴양림으로, 3인 4인실로 이루어진 매화관과 4인실 6인실로 이루어진 통나무 단지, 구름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패킹 야영장 : 25개의 사이트

야영데크 : A구역 19개, B구역 16개, C구역 11개

야영 입장 : 12시 이후

이동 가능 시간 : 9시 ~ 22시 ( 22시부터는 매너 타임으로, 익일 9시까지 가능한 이동금지)

 

비용

양평 설매재 자연 휴양림은 백패킹 캠핑사이트와 야영데크 캠핑사이트 각 다른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백패킹 캠핑 사이트 : 2만 원 ( 평일 ~ 비수기 구별 없음 )

야영데크 캠핑 사이트 : 3만 원 ( 평일 ~비수기 구별 없음 )

 

위치

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510 설매재 자연휴양림

캠핑장은 차단기 진입 후 쭉 올라가면 나옵니다.

 

캠핑 후기

 

 

 

백패킹 사이트까지는 1차선의 여유로운 포장길이지만, A사이트 구역은 매우 좁고 차량을 돌리기가 힘든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필자의 벤츠 GLB250의 경우 사륜 차량임에도 사이트에서 길로 넘어가는 둔턱이 높고 꺾이는 각도가 급하여 차량 바퀴 슬립이 일어나며 나왔습니다. 

실제 여러 후기에서도 차량을 빼기 위해 다른 분 사이트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등의 해프닝들이 있어, 초보운전자 분들은 양평 설매재 자연 휴양림의 데크 A사이트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의 데크 사이즈는 매우 작은 편으로, 네이처 하이크 에어텐트 6.3이 올라가면 거의 남는 자리가 없습니다

데크의 경우 썩거나, 못이 튀어나온 곳들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나무데크의 틈이 거의 없어 오징어 팩은 사용이 불가능했고, 고정을 위해서는 땅에 팬질을 해야 합니다. 

필자는 오징어 팩을 챙겨갔다가 쓰지 못하고 팬질도 땅이 얼어서 하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독립적인 사이트가 있고 사이트별 천차만별이지만, 사이트 크기가 크기 때문에 여유롭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이지만 '불멍' 이 가능합니다.  최고의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A사이트의 풍경입니다. 사이트 간 간격이 어느 정도 있고 비어있는 데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수대에서 A사이트 가는 방향

카라반 사이트입니다. 넓은 운동장도 함께 있습니다.

B사이트입니다.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경치도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동하는 사람들 동선이 겹칠 수 있어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수대에서 바라본 A사이트

저희는 컵케이크와, 베이컨 계란말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요.

감성이 느껴지는 한컷

엄청 춥던 영하의 날씨라 저녁에는 조리는 밖에서 하고, 텐트 내부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총평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에 대한 개인적인 점수입니다. 다른 캠퍼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인지해주세요.

 

#개인평점  ★★★★☆ 4점 : 동계에 한하여 재방문 의사 있음

#사이트 접근성(A사이트에 한함) ★★★  3점 : A사이트의 경우 차량 진입이 매우 협소하고 사이트 진입 둔턱이 높다

#시설물 ★★☆☆☆ 2점 : 데크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 일부 부서져있고 못이 튀어나와 있어 텐트 조심이 필요함

#한적함  ★★★★★ 5점 : 동계에는 예약이 여유롭고 독립적인 사이트들이 존재하여 여유로운 캠핑이 가능